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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수구 식용유 제조판매범에 사형 선고

중국, 하수구 식용유 제조판매범에 사형 선고
중국에서 하수구 등에 버린 기름을 다시 모아 이른바 '하수구 식용유'를 만들어 판매한 일당에게 사형 등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산둥성 지난시 중급인민법원은 하수구 식용유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 주촨펑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2년간 사형 집행을 유예했습니다.

법원은 또 하수구 식용유 제조·판매에 가담한 주 씨의 다른 형제 2명에게는 무기징역형을 선고하고 나머지 일당 7명에게는 징역 5∼15년형과 1인당 최고 200만 위안, 우리 돈 3억 5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주 씨 형제는 2006년부터 하수구 식용유 생산을 시작해 산둥성과 산시성 일대의 업체 17곳에 5천240만 위안, 우리 돈 92억 5천만 원 상당의 하수구 식용유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 씨 형제가 제조·판매해 온 하수구 식용유는 판매량과 액수 면에서 그동안 중국에서 적발된 하수구 식용유 사건 중 최대 규모입니다.

중국에서는 몇 년 전부터 노점상이나 영세 식당은 물론 유명 식당에서도 하수구 식용유가 대량 유통되는 등 질 낮은 식용유의 사용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법원과 검찰은 지난해 식품을 만드는데 하수구 식용유를 이용해 피해자가 사망할 경우 최고 사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등 식품안전 범죄에 대한 처벌 기준을 강화해 단속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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