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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성택 처형으로 국경 밀무역 타격"

"북한, 장성택 처형으로 국경 밀무역 타격"
북한이 중국과의 경제협력사업을 주도해온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처형한 이후 북·중 국경지역 경비가 강화되면서 양국 간 밀무역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환구시보는 랴오닝성 단둥과 지린성 투먼 등 북한 접경도시의 밀무역 종사자들을 인용해 북한이 최근 국경 경비를 대폭 강화하면서 그동안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져 온 밀무역이 크게 위축됐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국경지역의 정상적인 무역 종사자들도 장성택 처형 직후에는 자신들의 사업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낙관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단둥의 한 상인은 북한은 그동안 해마다 12월 말에 명절을 지내기 위해 정부가 차량 400대 가량을 단둥에 보내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했지만, 올해는 100대 정도만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북측 인사에 물어본 결과 경제 때문이 아니라 민감한 정치 문제 때문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s였습니다.

북한 접경지역의 중국인들은 최근 북한군의 국경 경비가 눈에 띄게 강화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측과 밀무역을 하는 한 주민은 북한이 국경 일대에 지상부를 위장한 지하초소와 경비병을 늘렸고 강변에 석벽을 새로 쌓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기존 국경경비대 이외에 새로운 부대가 후방에서 국경 2선에 배치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들의 주된 임무가 탈북자를 막기 위한 것인지 1선의 국경경비대를 감시하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랜 기간 존재해온 북·중 국경지역 밀무역은 식품과 일용품 등 북한인들의 생활과 밀접히 연관된 품목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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