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중국 천안문(天安門) 광장에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중국에서 활동이 금지된 심신수련 단체 파룬궁 탄압에 항의하는 수련자 5명이 분신 시위를 벌인 건데요. 한 명이 숨지고 4명이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지 12년이 지난 최근, 중국 자선 재벌 천광뱌오(陳光標)가 분신 시위 당시 심한 화상을 입은 여성 2명의 치료비를 지원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치료 기술이 좋은 미국으로 데려와 수술받을 수 있게 돕기로 한 건데요.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얻게 된 두 여성은 모녀 사이라고 합니다.
한편 수술비 지원 소식에 일부 파룬궁 수련자들은 화상 환자들은 중국 정부가 내세운 선전용이라며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