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장을 이끌던 기업들의 실적부진도 문제입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는데, 전 분기의 10조 원대에 훨씬 못 미치는 8조 원대의 영업이익에 그쳤습니다.
보도에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59조 원, 영업이익 8조 3천억 원입니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0.1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8.31%나 감소하며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환율 하락과 8천억 원 규모의 특별 상여금 지급도 영향을 줬지만, 무엇보다도 스마트폰의 수익성 악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송종호/KDB대우증권 연구위원 : 직접적인 수익성에 영향이 없이는 발생하기 어려운 숫자라고 판단이 들고요, 특히 고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노트3 같은 것들이….]
현대차 실적도 마찬가집니다. 증권사들은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1%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아차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토요타 등 일본업체들에 비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마저 떨어지다보니 올해 전망도 낙관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기존 산업들이 서서히 성장의 벽에 부딪히고 있지만, 정작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은 더디기만 합니다. 노령화된 우리 산업 현장에 젊은 업종이나 기업에 의한 수혈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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