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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 "알아사드 대통령 대선출마 3연임 할것"

알주비 "제네바-2 회담 결정 국민투표 거쳐야"

시리아 정부 "알아사드 대통령 대선출마 3연임 할것"
시리아 옴란 알주비 공보장관은 7일(현지시간) 시리아 국민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해 3연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리아 국영 뉴스통신사 사나(SANA)는 알주비 장관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국민은 알아사드 대통령이 출마를 결정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확신한다"며 "(출마 여부는) 개인적 결정이지만 시리아 국민이 출마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2000년 사망한 부친의 뒤를 이어 취임했으며 한 차례 연임해 14년째 통치하고 있다. 시리아 대통령의 임기는 7년으로 알아사드 임기는 올해 끝난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국민이 원한다면"이란 전제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반면 시리아 반군과 서방은 알아사드 대통령이 퇴진해야 하며 과도정부 수립 과정에서도 배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리아 반정부 단체 연합체인 시리아국민연합(SNC)은 알아사드 퇴진이 전제돼야 오는 22일 스위스 제네바 인근 몽트뢰에서 열리는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평화회담(제네바-2 회담)에 참여하겠다는 주장을 펴왔다.

알아사드 정권의 우방인 러시아도 지난달 제네바-2 회담을 앞두고 긴장을 조성하지 않도록 알사아드 대통령에게 연임 의사를 밝히지 말라는 충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주비 장관은 또 제네바-2 회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시리아 국민을 대상으로 국민투표를 거쳐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국민투표에서 부결된다면 결의안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져 실행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주비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의 의제가 통과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미국이 침공한 이라크와 같은 과도정부가 들어설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터키와 사우디에는 테러리스트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알아사드 정권의 핵심은 시아파의 분파 알라위파이며 터키와 사우디는 수니파로 반군을 지원하고 있어 시리아 내전은 종파 간 대리전의 양상도 있다.

시리아 정부는 반군을 모두 테러집단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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