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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의상 논란? 원인은 '시각적 부조화'

김연아 의상 논란? 원인은 '시각적 부조화'
여왕의 마지막 올림픽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이별과 대지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연두빛 노란색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첫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김연아의 고유의 퍼스널 컬러와 조화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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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제이컬러이미지 대표 : 김연아의 컬러 자체가 겨울인 차가운 계열인데 이와 반대인 따뜻한 계열의 노란색은 부자연스러워 보일수 있다. 그래서 어색해보이고 부조화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 자신만의 피부와 헤어색에 어울리는 퍼스널 컬러를 갖고 태어납니다. 따라서 자신의 퍼스널 컬러와 맞는 색을 선택했을 때 훨씬 아름다워 보일 수 있습니다. 사계절로 표현한다면 김연아의 퍼스널 컬러는 겨울입니다.

[김연아의 피부타입은 겨울이다. 따라서 차가운 이미지의 컬러인 청블루와 블랙 컬러를 입었을 때 더욱 우아해보이고 세련스러운 이미지를 풍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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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2009년 세계선수권 쇼트 죽음의 무도에선 블랙 자수와 반짝이 장식이 달린 의상을, 2010년 벤쿠버 올림픽 쇼트 007메들리와 2011년 세계선수권도 모두 블랙을 선택했습니다.

복귀 무대였던 2013년에도 그레이 드레스로 멋진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벤쿠버 올림픽에서 선보인 블루 의상과 지난해 세계선수권의 레드 포인트 블루 드레스는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피겨 여왕임을 각인시켰습니다.


[방상아/SBS 피겨 해설위원 : 피겨 의상은 작품해석을 표현하면서 선수 스타일과 개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또한 선수의 단점을 커버하고 어필해 프로그램의 예술적인 감동을 더욱 높여준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피겨 의상은 표현력이라는 부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번 논란은 색채학적 관점상 '시각적인 부조화'가 원인이었습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향구 기자)

영상보러가기:http://sbsespn.sbs.co.kr/news/news_content.jsp?article_id=S1000491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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