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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눈·비 내린 뒤 올겨울 '최강 한파'

밤부터 본격 한파 시작…9일 서울 -9도

<앵커>

열흘 가까이 날이 좋아서 이번 겨울은 별로 안 추우려나, 이런 생각 들었었는데 내일(8일) 눈이나 비가 내린 뒤에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한파가 찾아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영상 5.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평년보다 4도나 높은 것으로 2월 하순에 나타나는 기온입니다.

[홍영선/서울 63로 : 이 정도 날씨면 나와서 놀만 한 것 같아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집에만 있는 것보다 답답하지 않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것은 한강이 결빙된 지난달 29일 이후 오늘까지 9일째입니다.

한파를 몰고 오는 북극의 찬 공기가 주로 북미와 대서양, 태평양 쪽으로 가면서 동아시아 쪽에는 내려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한기의 통로가 한반도보다 북동쪽으로 치우치면서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온난한 성질의 고기압의 영향을 받게 되었고 이로 인해 최근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5~40mm가량의 비가 오겠고, 강원 영동과 경상북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는 1~8cm가량의 눈도 예상됩니다.

비나 눈은 내일 낮에 서울, 경기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내일 밤부터는 한파가 시작됩니다.

기상청은 목요일인 모레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9도, 금요일에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한파는 오래가지 못하고 토요일에는 풀리겠고, 다음 주에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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