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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YT "아시아 민주주의 위기에 직면"

INYT "아시아 민주주의 위기에 직면"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태국 등 아시아 3개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시위는 많은 개발도상국가들에서 민주주의가 처해있는 위태로운 상황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고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비록 세 나라 소요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은 각기 다르지만 이들 시위는 몇 가지 공통분모를 갖는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충분한 감시 체제와 균형 부족은 3국 모두에서 선거 불신과 사회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독재 정권과 부패한 정치 지도자들은 국가 기관을 경우에 따라 수십 년 이상 자신과 패거리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해왔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30년 가까이 억압정치를 펼쳐온 훈센 총리가 지난해 7월 총선에서 승리하자 시위가 시작됐고 여기에 최저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봉제 노동자들이 가세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셰이크 하시나 현 총리가 이끄는 당이 야권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그제 치러진 총선에서 승리했는데 이 선거를 몇 주 앞두고 정치적 소요 속에서 1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태국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의 조기총선 연기 요구가 계속되는 가운데 집권 푸어 타이당이 유세에 돌입했습니다.

이른바 '탁신 체제'의 근절을 요구하는 시위대는 총선을 실시하면 탁신 전 총리가 실질적인 지도자인 푸어 타이당이 재집권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는 이들 3국의 위기 상황에 대한 쉽고 빠른 해결책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선거는 필수적이지만 이들 국가에서 안정적인 민주주의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선거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감시 기구를 만들지 않는 한 이들 국가는 계속해서 사회 불안에 취약한 상태로 남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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