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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섬 마을 주민 16명 밀주 먹고 사망

인도네시아 자바 섬의 동 자바주에서 밀주를 마신 마을 주민 16명이 숨지고 9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동 자바주 경찰청 아위 스티요노 대변인은 동부 자바 모조케르토 시에서 새해맞이를 축하하며 노점상에게 산 술을 나눠 마신 마을 주민들이 지난 3일부터 어제까지 16명이 숨졌으며 9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들이 마신 술은 야자나무 수액 또는 쌀로 담근 것으로 보이며 독성이 있는 메탄올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술을 만들어 이들에게 판 부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억 4천만 인구 가운데 90% 정도가 이슬람 신자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음주가 율법으로 금지돼 있지만 축제 등에서 밀주 또는 메탄올과 화학약품을 섞은 술을 마시다 인명피해를 내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자카르타에서는 술에 진통제와 에너지 음료, 모기 퇴치제 등을 섞어 만든 '죽음의 칵테일'을 마신 10명 가운데 6명 숨졌고, 8월과 9월에도 동자바주 수라바야와 자카르타에서 각각 밀주를 마신 13명과 1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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