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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1천조 원 돌파…'경제 뇌관' 우려

<앵커>

첫 소식은 반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우리나라 가계 빚이 1천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빚 부담이 늘면서 자칫 우리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까지 금융기관 대출과 신용카드사 판매신용을 합친 전체 가계신용은 991조 7천억 원입니다.

이후 두 달 동안 금융기관 대출만 9조 원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 빚이 1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가계신용이란 국내 가계부채 수준을 보여주는 통계로, 은행 같은 예금취급기관은 물론 보험사와 연기금 등의 대출을 모두 더하고 카드사 판매신용까지 합산해 산출합니다.

이 가운데 은행과 저축은행, 신협 등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만 해도 지난해 11월 말 현재 681조 1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매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겁니다.

유형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414조 2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 8천억 원이 늘었고, 마이너스통장 등 다른 대출도 2조 2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등 부동산 관련 정부 정책 때문에 가계 부채가 더 늘어난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추세가 계속되고 금리마저 인상될 경우 파산하는 가정이 늘어 우리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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