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유명한 인권변호사들이 이집트 정부가 군부의 지원 속에 모하메드 모르시 정권이 퇴진한 뒤 최소한 천 백20명을 살해했다며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했습니다.
인권변호사들을 대표한 타야브 알리 변호사는 런던에서 기자들에게 "이집트 임시정부가 광범위하고 조직적으로 살인과 불법감금, 고문 등 인권침해 범죄를 자행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리 변호사는 무슬림 형제단 산하의 정치조직 자유정의당이 변호사들을 위촉했으며 변호사들의 활동에 필요한 자금은 피해자 가족들이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출된 증거 가운데는 경찰 불도저들이 시위군중을 향해 돌진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는 사람들의 증언과 군인과 저격수들이 군중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알리 변호사는 이집트 국내에 있는 목격자와 수사관은 보복이 두려운 만큼 신상을 공개할 수 없지만 범법자의 신상은 앞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리 변호사는 또 "국제사법재판소는 이집트 유혈사태가 확대되는 것을 중단시키고 범죄자들이 지체 없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할 막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국제사법재판소 설립 협약에 가입하지 않았지만 이집트 정부가 국제사법재판소 재판권을 인정한다고 선언하면 재판이 진행될 수 있는 '특별 절차'가 가능하다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존 더거드 변호사가 말했습니다.
국제 인권변호사들, 이집트 정부 ICC에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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