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베, 야스쿠니 대안 추도시설에 부정적"

"아베, 야스쿠니 대안 추도시설에 부정적"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석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대신할 별도 추도시설의 건립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어젯밤 배우 쓰가와 마사히코 씨 등과의 회식에서 별도 추도시설 건립 방안에 대해 "다른 시설을 건설하면 전몰자 가족은 아마 참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동석한 전 후지 TV 아나운서 쓰유키 시게루씨가 기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야스쿠니에서 만나자'는 한마디 말을 남기고 죽어간 전몰자의 영혼은 야스쿠니 신사에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고 쓰유키씨는 덧붙였습니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명 '가미카제'로 불리는 자폭 특공대원 등이 '야스쿠니에서 만나자'고 외치고 출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 중심가 지요다 구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입니다.

일본의 식민지배와 침략으로 고통받은 한국과 중국에서 과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이곳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약 2백46만 6천 명이 합사돼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 등이 A급 전범 합사를 이유로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참배에 반발하자 별도의 추도시설을 건립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돼 왔고, 최근에는 보수 성향인 요미우리 신문도 사설을 통해 이런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2월 2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야스쿠니에 참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