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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총리, 스키 타다 부상…"골반에 금 가"

<앵커>

얼마 전 포뮬러 원의 황제 슈마허가 스키를 타다 크게 다쳐 혼수 상태에 빠졌는데, 이번엔 독일 메르켈 총리가 역시 스키를 타다 넘어져 다쳤습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메르켈 독일 총리가 성탄 연휴 동안 알프스 지역인 스위스 엔가딘 스키 리조트에서 스키를 타다 넘어졌습니다.

심한 타박상 정도로 여겼는데, 베를린으로 돌아와 진료를 받은 결과 골반 뼈에 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렌스/정형외과 전문의 : 적은 에너지로 운동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부상입니다. 사람이 뒤로 넘어질 때 일어납니다.]

메르켈 총리는 3주 동안 누워 지내야 한다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폴란드 방문을 포함한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그러나, 모레 열리는 내각 회의를 주재하는 등 업무는 계속할 예정입니다.

[자이베르트/독일 정부 대변인 : 메르켈 총리는 물론 일할 수 있고, 완전한 의사소통과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포뮬러 원의 황제 슈마허도 지난 연말 알프스에서 스키를 타다 사고를 당해 위독한 상태입니다.

스위스의 한 대학 병원은 스키를 탈때 헬멧을 착용해도 중상을 당하는 사례가 줄지 않는 이유는 시속 20킬로미터를 넘으면 헬멧의 머리 보호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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