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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6도 혹한 속에도 '미식축구 보러 가자!'

<앵커>

20년 만에 몰아닥친 한파로 미국 대륙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하지만 영하 16도의 혹한속에서도 미식축구 경기장에는 8만 관중이 몰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중북부에 위치한 인구 10만 명의 소도시 그린베이에도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그래도 시민들은 집을 나서 와일카드 결정전이 열린 홈구장 램부필드로 몰려들었습니다.

저마다 삽을 들고 눈을 치워가며 자리를 잡았습니다.

기온이 영하 16까지 내려갔지만, 8만 관중석에는 빈 자리가 없었습니다.

구단은 팬들에게 특별히 핫팩과 따뜻한 음료를 제공했고, 내복을 여러 겹 껴입은 선수들은 틈날 때마다 온풍기에 몸을 녹여가며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접전 끝에 샌프란시스코가 경기 종료와 함께 터진 결승 필드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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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토와 대조적으로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간 하와이에서는 PGA 새해 첫 대회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배상문이 합계 6언더파 21위로 밀려난 가운데, 더스틴 존슨과 웹 심슨, 조던 스피스가 14언더파로 공동선두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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