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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거리는' 맨유, 스완지에 패배…64강 탈락

<앵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프리미어리그에서 영 힘을 못 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 64강전에서도 탈락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맨유는 홈 경기라는 이점 속에서도 리그 중위권 팀 스완지시티를 압도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시작 11분 만에 중앙 수비가 뚫려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맨유는 4분 뒤 에르난데스의 왼발 발리슛으로 균형을 맞추긴 했는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후반 34분, 맨유 수비수 파비우의 퇴장으로 분위기는 스완지시티 쪽으로 넘어갔고, 맨유는 종료 직전 스완지시티 보니에게 헤딩 결승골을 얻어맞아 충격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성적 7위에 FA컵에서마저 64강에서 탈락하며, 퍼거슨 감독 시절의 화력도, 근성도 보이지 못한 채 비틀거리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모예스/맨유 감독 : 1명 퇴장당한 것이 경기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부족했습니다.]

첼시는 미켈과 오스카의 연속 골로 더비 카운티를 2대 0으로 제압하며 32강에 올랐습니다.

기성용과 지동원이 나란히 선발로 나선 선덜랜드도 칼라일 유나이티드에 승리해 32강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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