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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학의 0시 인터뷰] '연아 키즈'의 도전, 박소연·김해진 피겨 국가대표

<앵커>

소치 동계 올림픽, 이제 딱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많은 선수들이 대회를 앞두고 굵은 땀방울 흘리고 있겠지만, 특히 처음 올림픽 티켓을 거머쥔 선수들의 마음은 남다를 것 같은데요. 오늘은 두 명의 '연아 키즈'죠.

피겨 스케이팅의 박소연, 김해진 선수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두 선수가 나오니까 스튜디오가 아주 환해지네요.

이제 새해가 밝았는데 먼저 김해진 선수, 새해 소원 빈 것 있어요?

[김해진/피겨 국가대표 : 우선 2014년도는 올림픽도 나갈 수 있게 되고 중요한 시합들이 많기 때문에 2014년 시즌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소원을 빌고 가족들도 건강하게 한해 보낼 수 있도록 빌었습니다.]

박소연 선수는?

[박소연/피겨 국가대표 : 저도 해진이랑 마찬가지로 2014년이 가장 중요한 시즌인 것 같아요. 저한테는. 그래서 이번 시즌 잘 마무리하고 좋은 성적 거둬 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말이었죠. 아직 피곤도 덜 풀렸을 것 같은데. '코리아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십' 김연아 선수에 이어서 2, 3위를 했는데 박소연 선수는 결과에 만족하십니까? 어떻습니까?

[박소연/피겨 국가대표 : 네. 쇼트에서 큰 실수가 있어서 조금 만족하지 못했지만, 프리에서 아쉬움을 극복하고 또 마무리를 잘 마쳐서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저희가 요즘 TV로 한참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방송이 많이 되는데, 침 훈련하기 힘들 것 같아요. 김해진 선수, 그 힘든 훈련을 어떻게 참고 하는지 또 어떨 때 가장 힘들어요?

[김해진/피겨 국가대표 : 아무래도 힘든 운동 같은 경우는 극복을 하면 되지만 부상을 당했을 때가 가장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부상 같은 경우는 2재활 훈련 같은 것을 열심히 하고 그러다가 극복이 되면 열심히 훈련을 하고…]

지금 부상 같은 것이나 컨디션은 괜찮습니까?

[네. 다 나았어요.]

그리고 김연아 선수하면 항상 나오는 라이벌 있죠. 아사다 마오. 라이벌 관계는 서로 선의의 경쟁이라고 하는데. 앞으로는 김해진. 박소연 선수가 정말 세계 1, 2위를 다투는 라이벌이 될 것 같은데, 서로 선수를 보는 입장을 얘기해볼까요?

[김해진/피겨 국가대표 : 소연이 같은 경우에는 점프 퀄리티 같은 것이 되게 좋고 시원시원하게 뛰어서 그러한 것들이 장점이고 본받고 싶은 것 같아요.]

박소연 선수는 김해진 선수를 어떻게 보십니까?

[박소연/피겨 국가대표 : 해진이가 집중을 굉장히 잘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시합마다 굉장히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또 표정연기를 제가 해진이에게 많이 본받아야 할 것 같아요.]

서로 실제 시합이 끝나고 도움도 주고 조언도 주는 사이입니까? 어떻습니까?

[김해진/피겨 국가대표 : 조언이라기보다는 평소에는 정말 친한 친구로 지내다가 시합 때만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세계적인 스타죠. 김연아 선수와 같이 시합도 하고 조언도 많이 해주고 그럴 텐데, 두 선수한테는 김연아 선수가 특별한 의미가 있겠어요? 박소연 선수부터 얘기해 주실까요?

[박소연/피겨 국가대표 : 앞으로 소치 올림픽 끝나면 은퇴를 하시잖아요. 그것 때문에 조금 슬프지만 그 남은 기간 동안 연아 언니한테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아요.]

김해진 선수는?

[김해진/피겨 국가대표 : 저는 언니랑 같이 훈련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지금 엄청 영광스러운 환경에 있기 때문에 감사하고 또 롤모델인 언니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다는 거에 대해서도 좋은 것 같고. 또 이제 언니가 선수로서 소치 올림픽이 마지막 은퇴 시합일 텐데 그 시합을 제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거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고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이제 딱 한 달 앞으로 다가왔어요. 소치 올림픽. 세계 이목이 두 선수한테 모일 텐데 거기에 임하는 각오를 끝으로 한마디씩 해주실래요?

[김해진/피겨 국가대표 : 소치가 4주 밖에 남지 않았는데 2주 뒤에 시니어 첫 데뷔 무대를 잘 마치고 조금 더 부족한 부분 잘 보완을 해서 소치 올림픽에서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소연/피겨 국가 대표 : 저는 남은 기간 동안 부족한 점을 하루하루 다르게 채워나가면서 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어요.]

김해진, 박소연 선수. 김연아 선수를 능가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겨 선수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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