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 대통령은 남북통일에 대해 대박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 설에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도 북한에 제안했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이 우리 경제가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통일 비용이 너무 많이 들지 않겠느냐. 그래서 굳이 통일을 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고 생각하는 그런 분들도 계시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저는 한마디로 '통일은 대박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대신 통일이 되려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북한의 핵 개발을 방치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성택 처형으로 북한의 실상을 세계가 느꼈을 것이라면서, 정부는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해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무산됐던 이산가족 상봉을 설 명절을 계기로 다시 추진하자고 북한에 제안했습니다.
[이번에 설을 맞아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도록 해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랍니다.]
통일부는 어제(6일) 오후 북한에 전통문을 보내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하는 적십자 실무접촉을 오는 10일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북측 응답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은과 언제든 만날 수 있지만, 회담을 위한 회담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역시 회담이 성사되려면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며 과거사 인식에 대한 일본의 성의있는 자세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