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출마를 선언합니다!"
금색 승복을 차려입은 스님이 오늘(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우렁찬 목소리로 선언했습니다.
주인공은 조계종 산하 한라산 영실 존자암의 중창주인 진아(속명 주종근·67) 스님.
진아 스님은 출사표를 던지며 "제주도개발특별법을 만들 당시 위원으로 참여해 한라산을 더이상 개발해선 안된다고 주장했지만 한라산이 포크레인과 기계에 고통받고 있어 도민에 죄송하다"며 "한라산을 청정하게 보존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상낙원으로 가꾸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제주4·3사건으로 억울하게 희생돼 구천을 헤매고 있는 영혼들이 꿈에 나와 하소연을 한다"며 "지사에 당선된다면 직접 1주일간 공양을 드리고 염불을 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8조원을 투입해 한중일 3국이 함께 문화 콘텐츠 사업인 '연꽃보리방사업'을 추진, 도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구상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관광객 2천만명, 제주 인구 100만명 시대 개막과 친환경 불로장수촌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한라산을 지상낙원으로" 제주지사 출마 선언한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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