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자영업자들의 영업 부진이 심각해서 소득은 줄어들고 빚만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빚 때문에 폐업하는 자영업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안현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자영업자들이 4대 시중은행에서 받은 대출은 105조 6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5% 증가했습니다.
일반 가계 대출이 2~4%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최대 4배에 이르는 셈입니다.
한국은행도 자영업자의 1인당 대출이 임금근로자의 세 배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자영업자의 소득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청이 전국 자영업자 1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월평균 매출은 877만 원으로, 2010년보다 113만 원 감소했습니다.
여기서 점포 임차료나 인건비 등을 제외한 영업 이익은 187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한 달에 손에 쥐는 소득이 100만 원도 안 되는 자영업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때문에 최근 폐업이 속출하고 자영업자 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11월 전국 자영업자 수는 566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6천 명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자영업자 빚 늘고 소득 줄고…폐업도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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