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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현지화로 해외 수출 돌파구 마련

<앵커>

새로운 수출 길을 모색하는 순서입니다. 극심한 내수 침체는 대기업보단 중소기업들에게 더 큰 타격을 주는데, 해외로 눈을 돌려 현지화나 합자회사를 통해 승승장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베트남,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인구 740만 명이 사는 호치민은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입니다.

주부 마이 티 홍레 씨의 부엌엔 다양한 한국 제품들이 가득합니다.

잘 알려진 대기업 전자제품과 함께 식기류와 청소도구 등 우리 중소기업 제품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마이 티 홍레/가정주부 :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제품들 좋아 보였는데 실제로 사보니 가격도 싸고 사용하기 편합니다.]

현지 합자회사인 홈쇼핑이 주요 수출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홈쇼핑을 통해 국내 제품 매출이 3년 만에 6배나 늘었는데 90%가 한국 중소업체 제품입니다.

[엄주환/베트남 SCJ 홈쇼핑 대표 : 중소기업들이 마케팅이나 물류나 시스템에 대한 별도의 투자 없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을 해서 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힘쓰고 있습니다.]

일부 중소기업들은 동남아 현지 기업들과 합자회사를 통해 수출 길을 열기도 합니다.

지난해 이렇게 수출 기업으로 새로 이름을 올린 중소기업은 2천여 개로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도 30억 달러 넘게 늘었습니다.

극심한 내수 부진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노력은 올해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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