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1급 공직자 사표설 오해"…동요 차단

<앵커>

최근 관가에서는 개각이 없는 대신 상당수 차관과 모든 정부 부처 1급 공직자들이 교체된다는 얘기가 돌았습니다. 소문이 확산되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나서 '그런 일 없으니 걱정하지 말고 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오늘(4일) 예정에 없던 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모든 정부 부처 1급 공직자들의 일괄사표설로 동요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오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나섰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1급 인사가 전 부처 물갈이 인사처럼 오해가 일어나고 있는데 오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최근 총리실 1급 공직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은 내부적으로 인사 요인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이것을 정부 전체 고위직의 일률적 물갈이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부처에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일이고, 우리가 해야 할 국민 행복시대를 실현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근 관가에 돌고 있는 개각이 없는 대신에 상당수 차관과 모든 정부부처 1급 공무원들을 교체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 총리가 직접 확인해 준 겁니다.

앞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그제 공직 이기주의를 버리고 철밥통을 깨야 한다며 부처별로 1급 공무원에 대해 일괄사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