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관광가이드가 물건 구매를 강요하며 심한 폭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관광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서남부 유명 관광지인 윈난성 리장시의 관광국은 이 가이드가 손님에게 "물건을 사지 않는 것은 매춘보다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어제 리장관광국 홈페이지에 2분가량의 동영상이 올라오면서 급속히 확산했습니다.
이 가이드는 손님들에게 험한 말들과 함께 '매춘 폭언'을 한데 이어 "리장과 윈난이 당신을 환영하는 것은 바로 당신의 소비를 환영한다는 것"이라고 물건 구매를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이드의 말에 이어 몇몇 여성 판매원들이 버스에 올라 손님들에게 물건 구매를 강권하는 과정이 이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말썽이 일자 관광당국은 사실 확인에 나서 문제의 남자가 한 여행사 소속 관광가이드의 조수로 일하는 류 모씨임을 밝혀냈습니다.
리장시는 류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윈난성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한 관광가이드가 추가비용을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단체여행 중간에 손님 3명을 하차시키는 사례가 일어나 가이드 면허가 취소된 일이 일어났습니다.
중국 정부는 관광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속출하자 지난해 물건 강매 등 위법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관광객의 권리를 보호하는 내용의 새 여행법을 만들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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