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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방송서 사투리 쓰지 마"…중화민족 결속 강조

최근 언론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 당국이 자국의 라디오, TV 방송사에 표준어 사용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신화망에 따르면 중국의 언론과 출판, 영화, TV 등을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얼마 전 각 방송사에 내린 지침을 통해 아나운서와 프로그램 진행자, 출연자가 표준 중국어인 푸퉁화를 사용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총국은 지침에서 "지역색이 뚜렷한 발음과 표현 방식을 사용해선 안 되며 비속어나 불필요한 외국어, 인터넷 용어를 써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침은 이어 "방송사는 프로그램 제작에 앞서 출연자들에게 반드시 표준어 사용 지침을 교육하고 이를 어길 경우 곧바로 시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교육부는 현재 13억 중국인 가운데 농촌 주민과 변방 소수민족을 중심으로 4억 명가량이 표준 중국어인 푸퉁화로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에는 단순한 푸퉁화 보급 확산 목적뿐만 아니라 영향력이 큰 방송 매체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고 신장 위구르자치구 등 분리주의 세력의 활동으로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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