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정추는 이르면 내일 윤 전 장관을 비롯한 새로운 인사들의 합류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장관은 "지난해 8월 초부터 안 의원이 집요하게 연락을 해 와서 안 의원을 돕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달 중순쯤 안 의원을 만나서 '고민해보겠다'고 했지만 이제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며 "새정치를 포기할 수 없다는 안 의원의 설득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장관은 오는 6월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관련해 "다른 정당은 제도적 기반이 잡혀 있어 금방 준비를 할 수 있지만 '새정추'는 그럴 상황이 아니다"며 "얼마나 준비가 됐는지 파악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장관은 보수 진영의 전략기획통으로 꼽혀온 인물입니다.
안 의원의 정치적 멘토로 알려졌지만 안 의원이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윤 전 장관이 제 멘토라면 제 멘토는 김제동·김여진씨 등 300명쯤 된다"고 하면서 거리가 멀어진 바 있습니다.
이후 윤 전 장관은 지난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의 국민통합추진위원장으로 발탁되기도 했습니다.
안 의원 측은 윤 전 장관 외에도 대선 당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성식·박선숙 전 의원을 비롯해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강준만 전북대 교수 등도 폭넓게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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