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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매체 "中 '부패 호랑이' 사건, 3월 전 발표"

홍콩 매체 "中 '부패 호랑이' 사건, 3월 전 발표"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후 강도 높은 반부패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중국 당국이 거물급 인사가 연루된 사건을 적당한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홍콩상보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당국이 적당한 시점에 '호랑이'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늦어도 3월 양회 이전에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홍콩과 중화권 언론 매체들은 이 발표가 어떤 내용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부패 혐의 등으로 사법처리 임박설이 끊이지 않는 저우융캉 전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관련 내용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홍콩상보는 또 중앙기율위가 다음 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면서 이 역시 저우 전 위원과 관련된 내용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앞서 타이완 중앙통신은 중화권 매체 등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저우 전 위원 사건을 중국의 설인 춘제 전에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저우 전 위원의 측근인 리둥성 전 공안부 부부장이 기율위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리 부부장의 주변 인물이 최근 당국의 조사를 받은 뒤 돌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언론들은 리 전 부부장의 측근이던 리밍 베이징샤오마번텅 동사장이 최근 갑자기 사망했다면서 리 동사장이 리 전 부부장 사건과 관련해 일주일 전 '조사 협조'를 위해 당국에 끌려갔다고 전했습니다.

리 동사장은 리 전 부부장이 CCTV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프로그램 공급 계약을 맺으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명보는 리 동사장의 사망 소식이 중국 매체에 보도됐으나 이후 모두 삭제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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