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직자들에게 사회 주변부와 접촉해 현실을 이해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교황은 지난해 11월 29일 전 세계 수도회 총원장 연합회 회원들을 상대로 3시간 동안 비공개 회의를 갖고 성직자들이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과 진정한 접촉을 가져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예수회가 발행하는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경험을 통해 현실을 이해해야 하며 현실과 인간의 삶의 경험을 실제로 이해하기 위해 주변부를 걷는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렇지 못할 경우 "추상적인 관념론자나 근본주의자가 될 위험이 있으며 이는 건전하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교황이 가톨릭 신앙의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성추행 등의 문제에 연루된 사람을 성직자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서도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교황은 앞서 이 신문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가톨릭 교회가 사람들의 실질적인 생활 조건을 이해해야 한다며 동성애자, 이혼한 사람, 낙태한 여성에 대한 "자비"를 촉구했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예수회 출신의 첫 번째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3월 즉위한 뒤 소년원과 난민촌 등을 찾는 등 소탈하고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강력한 개혁 추동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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