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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나흘째 하락…금값은 저가 매수세에 상승 지속

국제유가 나흘째 하락…금값은 저가 매수세에 상승 지속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8달러(1.6%) 빠진 배럴당 93.96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WTI는 이번 주에 6.3%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86센트(0.80%) 내린 배럴당 106.92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리비아 석유공사는 엘 샤라라 유전을 점거한 시위대가 농성을 해제키로 합의함에 따라 사흘 내에 원유 생산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부지역에 있는 이 유전이 시위대의 수중에 떨어진 지난해 10월 말 이후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은 기존 하루 140만배럴에서 25만배럴 정도로 줄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리비아의 원유 수출이 정상화되면서 세계 원유시장의 물량이 증가하게 된다는 점이 유가에 부담을 줬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700만배럴 줄면서 5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미국 에너지부가 이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0만배럴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정유회사들이 세금 혜택을 보려고 연말에 원유 재고를 최대한 줄인데 따른 것이어서 시장 분위기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실제로 정제유와 가솔린 재고는 전주보다 크게 늘었다.

미국 북동부의 폭설 사태로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당분간 휘발유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값은 지난해 무려 28%나 하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다.

2월물 금은 전날보다 13.40달러(1.1%) 뛴 온스당 1,238.6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6일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금값은 이번주에 2% 상승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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