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3일(현지시간) 중국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유럽 경제가 새해에 견고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9% 상승한 6,730.6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7% 뛴 9,435.1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48% 오른 4,247.65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유럽 Stoxx 50 지수는 0.37% 오른 3,075.00을 기록했다.
새해들어 두 번째 거래일인 이날 유럽 증시는 지난 연말 상승 랠리에 대한 경계 매물이 나오면서 약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스페인 실업자수가 지난달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제의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세를 탔다.
스페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스페인 실업자 수가 10만7천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 이코노믹스는 유로존의 작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보다 1.1 포인트 오른 52.7로 3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럽의 제조업 매니저들에 대한 경기전망 설문조사를 통해 작성되는 제조업 PMI 지수가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연속 상승함에 따라 올해 제조업의 회복세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분석가는 "제조업 경기 전망 호조는 유로존의 경기회복세가 확고하게 자리 잡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PMI 지수는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난 데 이어 HSBC 제조업 PMI 확정치도 전월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발표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부문의 경기 전망도 전달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통신회사 텔레콤 이탈리아는 브라질 무선통신 사업 부문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6%나 급등했다.
런던 증시에서는 넥스트 주가가 11.1% 폭등했다.
(브뤼셀=연합뉴스)
'유럽증시' 유럽경제 견고한 회복 기대로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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