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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쳤는데 얼굴을…FIFA, '할리우드 액션' 엄단

<앵커>

브라질 월드컵에서 심판을 속이려는 선수는 큰코다칠 수 있습니다. 피파가 과장된 몸짓으로 반칙을 유도하는 헐리우드 액션을 더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발이 닿지도 않았는데 쓰러지고, 가슴을 툭 쳤는데 얼굴을 감싸 쥡니다.

심지어 상대 선수 손으로 자기 얼굴을 때리기도 합니다.

할리우드 액션에 속은 심판은 레드카드까지 꺼내 듭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의 그로소가 할리우드 액션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 골이 호주의 탈락으로 이어지는 등 월드컵 때마다 문제가 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 블래터 회장은 반쯤 죽을 것 같던 선수가 라인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멀쩡해져 돌아온다고 비난하면서,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엄단을 촉구했습니다.

경고를 주던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해당 선수가 일정 시간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제재 방안까지 제시했습니다.

월드 스타 가운데도 우루과이의 수아레스와 브라질의 네이마르 등이 고도의 연기력을 가진 선수로 악명이 높습니다.

피파는 할리우드 액션 이외에 엄살이나 의도적인 시간 끌기 행위도 철저히 제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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