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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살 꽉 찬 대게 풍어…동해 구룡포 '북적'

<앵커>

동해안은 요즘 대게가 제철입니다. 항포구 위판장마다 속살이 꽉 찬 대게들이 넘치면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포항 구룡포항도 그렇습니다.

TBC 이혁동 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추위 속에 독도 앞바다에서 조업을 마친 대게잡이 어선들이 포항 구룡포항에 들어옵니다.

갑판에서 들어 올린 노란 상자마다 살이 붙은 싱싱한 대게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배기환/대게잡이 어선 선주 : 5일 만에 들어왔습니다. 청청해역에 자고 오니까 지금 살이 제대로 올라와 가지고 맛이 지금 가장 좋을 때입니다.]

선원들이 대게를 크기별로 분류하는 작업이 이뤄지면 경매가 시작됩니다.

경매 분위기가 달아오르면 종도매인들의 손길도 분주해집니다.

구룡포항에서 근해어업으로 위판되는 대게 물량은 연간 700톤, 전국 대게 위판량의 절반이 넘습니다.

[연규식/포항 구룡포수협 조합장 : 구룡포 대게가 조업하는 척 수가 많고 매장량이 많습니다. 그래서 23척이 연간 700톤 정도를 생산하기 때문에 값도 저렴하고 정말 물이 좋습니다.]

구룡포가 대게의 최대 생산지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주말마다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는 대게 현지 유통을 확대하고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다음 달 한마당 축제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 구룡포에서 생산되는 대게임을 알 수 있는 지리적 표시 단체 표장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상보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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