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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북관계 개선 잇단 언급…"진정성에 의구심"

<앵커>

북한 김정은이 새해들어서 남북관계 개선을 여러차례 언급한것을 두고 우리 정부는 거듭 신중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섣부른 기대보다는 북한의 본질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 민족끼리는 올해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는 기고문을 잇달아 게재하며 김정은의 신년사를 뒷받침하고 나섰습니다.

이 때문에 올 상반기에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재개되고 남북관계가 진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정부가 선을 그었습니다.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언급하였으나 그 진정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언급하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사대 매국 행위로 매도하는 등 이율배반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정부는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말에 앞서 비핵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핵문제 진전이 남북관계 개선의 필수조건임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

[북한의 의도보다 앞서서 상황을 보거나 그렇게 하지 말고 신년사에 나와 있는 그대로 상황을 보자는 차원에서]

본질적인 변화 없이 평화공세 이면에서 도발을 준비하는 북한의 화전 양면 전술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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