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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미세먼지 대처는?…청소기 대신 물걸레로

<앵커>

바깥 활동도 문제지만 집안에 들어온 미세먼지 처리가 쉽지 않습니다. 방법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주부 이현주 씨는 요즘 거의 매일 청소합니다.

7살, 3살인 두 아이가 집안을 뛰어다니며 먼지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이현주 서울 도영로 : 지금 아기가 어려서 진공청소기로 먼지들 청소하고, 아이들 음식 흘리는 것도 있어서 부직포로 한 번 더.]

그런데 진공청소기의 경우 빨아들인 먼지가 공기배출구를 통해 새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기 공기배출구 방향에서 미세먼지를 측정해 봤더니, 미세먼지 농도가 100 마이크로그램을 넘겼습니다.

대기환경기준보다 두 세배나 높은 수준입니다.

채집한 미세먼지를 2만 배로 확대시켜 보니, 마치 세균들이 모여 있는 것처럼 유해물질들이 엉켜 있습니다.

진공청소기로 미세먼지를 청소하려면 고성능필터 장착 여부와 이음새 등이 벌어지지 않았는지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없애는 방법은 분무기를 뿌려 물방울 입자에 붙은 미세먼지를 가라앉힌 뒤 물걸레로 닦아내는 것입니다.

[신동천/세브란스병원 환경공해연구소 소장 :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올 때는 옷이나 몸에 묻어있는 미세먼지들을 제거하는 게 필요하고요. 또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되겠고요.]

또 실내 환기는 가급적 미세먼지가 적을 때 하고 음식 조리땐 기름을 적게 써야 실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최호준,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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