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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황사, 오늘은 미세먼지…당분간 비상!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2일)는 황사 오늘은 미세먼지 비슷비슷한 것들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황사가 지나가자 이번엔 미세먼지가 덮쳤습니다.

오늘(3일)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세제곱미터당 111마이크로그램, 인천은 142, 영동 일부 지역은 한때 2백을 넘었습니다.

평상시보다 최고 3배에서 5배나 높은 겁니다.

중국 산둥반도 지역에 형성된 고농도의 먼지바람이 새벽부터 우리나라 쪽으로 이동하면서, 정오를 전후해 우리나라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장임석/국립환경과학원 연구원 : 중국 북한 등에서 미세먼지가 정오부터 국내에 유입되어 일시적으로 고농도를 증가시켰다가 현재 남하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번 중국발 먼지는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데다 밤새 북동풍이 불어오면서, 내일은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모레부터는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겠고 다음 주 초에 또 한 차례 중국발 미세먼지가 들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다음 주 중반까지 평년보다 다소 기온이 높고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미세먼지가 계속 쌓일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해 수도권에서 대기환경기준을 넘는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발생한 날은 모두 26일로, 2012년의 9배 수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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