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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거래일 세계 증시 하락…중국발 악재

<앵커>

세계경제 회복의 기대가 높은 새해지만 첫 거래일을 맞은 뉴욕과 유럽증시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우려했던 중국의 성장둔화 조짐이 불안감을 몰고 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2014년 첫 거래일 뉴욕증시는 하루종일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가 135포인트 떨어지는 등 3대 지수 모두 0.8% 넘게 하락하며 마감됐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천 건 줄어들며 고용 회복세를 이어갔고, 지난해 11월 건설 지출도 4년 8개월 만의 최고치를 보였지만, 해외 악재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중국 제조업지수가 6개월 만에 하락했다는 소식이 중국의 성장둔화 우려를 불러온 것입니다.

뉴욕증시가 새해 첫날 하락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6년 만의 일입니다.

먼저 끝난 유럽증시도 독일, 프랑스가 1.5% 이상 떨어지는 등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전망이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기둔화 조짐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시진핑 지도부가 전례 없는 경제구조개혁을 선언하면서 올해 중국이 본격적인 '성장 숨 고르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경기 회복세로 오랜 불황 터널의 끝을 기대하고 있는 세계 경제에 중국 경제가 새 변수로 등장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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