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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숭례문·광화문 공사 목재횡령 의혹 수사

경찰, 숭례문·광화문 공사 목재횡령 의혹 수사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숭례문 복구와 광화문 복원 공사에 나무를 공급한 신응수 대목장이 관급 목재를 횡령한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오늘(3일) 신응수 대목장의 서울 자택과 신 대목장이 운영하는 강릉 목재상, 광화문 안에 있는 치목장 등 5∼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숭례문과 광화문 공사 과정에서 문화재청이 공급한 금강송 등 관급 목재의 사용 내역이 불투명하다고 보고 자료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신 대목장은 두 공사에서 쓰인 나무를 공급한 책임자입니다.

최근 일각에서 숭례문 목재가 금강송이 아니라 러시아산 등 외국산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도 경찰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문화재청의 관급 목재 공급 내용과 숭례문, 광화문 공사와 관련한 전반적인 자료를 대조해 본 결과 관급 목재가 어떻게 쓰였는지 명확하지 않아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내용이 불투명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것일 뿐, 신씨에 대한 구체적인 범죄 혐의를 포착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 대목장은 오늘 목재상에서 기자들과 만나 "숭례문 공사에 러시아산 소나무가 쓰였다는 주장은 말도 안 된다"면서 "경찰의 수사가 빨리 진행돼 억울함이 해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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