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D 프린터로 권총을 만드는 방법을 인터넷에 배포해 논란을 일으켰던 미국의 20대 시민운동가가 이번에는 비트코인을 비밀거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3D 프린터 총기 제작 운동을 한 비영리 단체 '디펜스 디스트리뷰티드'의 창립자 코디 윌슨은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비밀거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이 보도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사용자의 컴퓨터 사이를 오가는 '피어투피어(P2P)' 방식의 암호 화폐로 이미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실제 돈처럼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익명의 인터넷 지갑을 통해 주고받지만 지갑 사이를 오가는 거래 내역은 디지털 장부에 모두 저장됩니다.
이 때문에 사법당국이 디지털 장부를 뒤지면 돈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윌슨의 프로그램은 디지털 장부 기록에 암호를 적용해 익명성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윌슨은 현재 반체제 성향의 컴퓨터 개발자 10여 명을 이끌며 소프트웨어 개발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윌슨은 올해 초 이 프로그램을 무료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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