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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靑신년 인사회서 무슨 메시지 내놓을까

여야 대표, 靑신년 인사회서 무슨 메시지 내놓을까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오늘(3일) 오후 청와대 신년인사회에서 어떤 주제로, 어느 수위의 대화를 나눌지 주목됩니다.

청와대 신년인사회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물론 여야 중진들로 이뤄진 국회 상임위원장들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동은 지난해 9월 16일 국회 3자 회동 뒤 3개월 반만입니다.

오늘 회동은 신년하례 성격인데다가 여야 지도부 외에도 정부 고위공직자, 경제 5단체장 등 무려 2백여 명이 참석할 것을 보여 정국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는 기대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다숩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새해 첫 만남인데다, 박 대통령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시점이어서 '통과의례'에 그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신년인사회에서 경제활성화와 안보, '비정상화의 정상화' 등 올해 국정운영 기조를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 대표는 자연스럽게 이에 화답하는 형식으로 덕담을 하거나, 쟁점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황 대표는 집권당 대표로서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당내에서 개각을 통한 인적쇄신론이 꾸준히 요구되고 있지만, 청와대가 전날 개각설을 부인한 상황이어서 황 대표가 이를 더 거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5월 취임 뒤 처음으로 청와대를 방문하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덕담 속에 '뼈있는' 내용을 담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 대표는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년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히면서 "불통정치에 대한 국민의 걱정이 깊어가는 때에 민주당의 소통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가 소통과 국민대통합, 국정원 개혁 문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등 민감한 정치이슈를 언급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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