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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틀새 시가총액 11조원 증발

삼성전자, 이틀새 시가총액 11조원 증발
삼성전자가 예상을 밑도는 4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급락해 불과 이틀 만에 시가총액 11조원이 증발했습니다.

오늘(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3천원(0.99%) 내린 129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130만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8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오늘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90조8천99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주가는 작년 폐장일(137만2천원)보다 7만6천원(5.5%), 시가총액은 작년 마지막 거래일의 202조947억원에 비해 11조1천948억원이 감소한 금액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세가 뚜렷해지기 전인 지난해 말까지 포함하면 시가총액 감소액은 더욱 커집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이후 오늘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종가와 시가총액이 143만3천원과 211조78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주일 남짓 사이에 주가는 9.6%, 시가총액은 20조1천801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업계에선 작년 6월 '삼성전자 쇼크'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는 6월 5일 주당 154만원을 기록한 뒤 추락하기 시작해 15거래일 뒤인 같은 달 26일에는 126만1천원까지 내려갔습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실적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외국계 보고서가 나오는 것을 전후해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한 것도 당시와 마찬가지입니다.

앞서 BNP파리바는 전날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을 8조7천800억원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3% 내린 200만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이후 국내 증권사 8곳도 앞다퉈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과 목표가를 낮췄습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일회성 비용과 환율 약세, 스마트폰 성장 둔화 등을 근거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9조원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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