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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상원 선거 승부처서 민주당 정권 비난 광고

美 공화당, 상원 선거 승부처서 민주당 정권 비난 광고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원 장악을 노리는 공화당이 새해 벽두 격전지에 정치자금을 투하하고 나섰다.

특히 민주당 소속 현직 상원의원이 출마하는 주에 물량 공세를 집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공화당의 대표 외곽조직인 '번영을 원하는 미국인들'(AFP)은 앞으로 3주동안 노스캐롤라이나, 뉴햄프셔, 루이지애나 등 3개 주에 민주당 정권을 비난하는 정치광고를 내보낸다.

주요 미디어와 지역 매체에 집행하는 광고비만 총 250만 달러(26억 원)로 추산된다.

광고는 3분 분량으로, 이들 주의 민주당 상원의원이 '오바마케어'를 지지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광고는 "여러분의 종전 건강보험이 마음에 든다면 그대로 유지하면 된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이 지난해 미국에서 '올해의 거짓말'(Lie of the year)에 선정됐다는 소개와 함께 오바마와 민주당 상원의원의 말에 속아 넘어간 서민들의 울분에 찬 목소리를 담았다.

공화당이 오바마와 함께 거짓말쟁이로 낙인찍은 사람은 케이 헤이건(노스캐롤라이나), 진 셔힌(뉴햄프셔), 메리 랜드류(루이지애나) 상원의원이다.

세 사람 모두 오바마케어 지지와 전파에 열을 올린 여성 의원이고, 오바마케어 시행으로 지지기반이 흔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이 이들을 상대로 '선택과 집중' 전술을 개시한 것은 해당 3개 주가 민주당의 상원 지배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올해 중간선거에서 임기 6년의 상원의원은 100명 가운데 35명을 새로 뽑는데, 공화당은 6석만 더 따내면 51석으로 상원을 탈환하게 된다.

CNN은 상원 35개 선거구 가운데 12곳을 격전지로 분류하고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해당 주는 켄터키, 알래스카, 루이지애나, 와이오밍, 조지아 등이다.

공화당이 기선 제압을 노리고 승부처에 조기 물량 공세를 펴자 민주당은 '행동을 위한 조직화'(OFA) 같은 외곽 조직을 동원, 네거티브 광고 방영 등 공세적 방어에 나서기로 했다.

오바마케어 시행으로 혜택을 보게 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달해 공화당의 주장이 허구임을 부각한다는 것이다.

(애틀랜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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