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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구 타고 센카쿠 상륙시도 중국인 바다에 추락

열기구 타고 센카쿠 상륙시도 중국인 바다에 추락
새해 첫날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 진입을 시도한 중국인이 바다에 빠져 일본 당국에 구조됐습니다.

교도통신과 NHK는 중국 허베이 성에 사는 중국인 요리사가 센카쿠 열도에 상륙하려고 중국 푸젠 성에서 혼자 기구를 타고 이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푸젠성 해안에서 센카쿠 열도의 가장 가까운 섬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350㎞입니다.

기구는 바람을 타고 동쪽으로 이동하다가 센카쿠 열도 남쪽 바다에 추락했습니다.

기구의 움직임을 주시하던 타이완 당국은 일본 해상보안청에 요리사가 행방불명됐다며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해상보안청은 순시선을 동원해 어제 오후 4시 15분쯤 센카쿠 열도 남쪽 약 22㎞ 지점에서 요리사를 물에서 건져냈습니다.

그는 조사과정에서 센카쿠 열도에 들어가려고 했던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해상보안청은 출입국관리와 난민인정법 위반 혐의로 이 남성을 입건할지 검토했지만 그가 물에 떨어진 지점이 일본이 규정한 영해 내부인지가 명확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그냥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는 센카쿠 열도 근처 접속수역에서 중국 해경 선박에 인계됐습니다.

중국정부는 이 요리사가 센카쿠 열도에 진입하려 했는지에 대해서는 사실상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오후 댜오위다오 해역을 순찰하던 중국 해경선은 열기구 애호가가 바다에 빠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즉각 구조활동을 전개했다"며 "그를 먼저 구조한 일본 선박으로부터 신병을 넘겨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친강 대변인은 또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요리사가 열기구 애호가라는 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재작년 8월에는 홍콩 댜오위다오보호행동위원회 소속 활동가 7명이 센카쿠 열도의 주권이 중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상륙했다가 일본 정부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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