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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 주소 시행…"표지판 안 보여요" 혼란 속출

<앵커>

올해부터 도로명 주소가 전면 시행됐습니다. 여전히 헷갈리는 새 주소도 문제지만 도로명 주소에 맞게 다시 만든 표지판까지 혼선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새 주소체계를 앞두고 지난 2년간 새로운 도로명 표지판을 전국 각지에 부착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당초에 5m 높이가 기준이었는데, 많은 경우 이보다 높게 부착돼 있어서 걷거나 차를 탄 상태에선 잘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용호/택배기사 : (표지판이) 안보여서 일일이 찾아보려니까 눈도 피로하고 찾기가 힘드네요.]

게다가 가로수에 가려서 지금도 잘 보이지 않는데, 여름에 녹음이 우거지면 아예 감춰져 버리는 표지판도 많습니다.

또, 표지판이 복잡한 전깃줄 뒤에 숨겨져서 잘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심지어 표지판 자체가 없는 곳도 아직 많습니다.

이렇게 표지판이 안 보이는 상황이 심각하자 일부 지자체에서 보행자 눈높이에 맞는 표지판을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따로 받침대를 세우지 않고 건물 벽에 붙이는 벽면형 표지판인데, 비용도 기존 표지판에 비해 저렴해서 골목 구석구석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벽면형 표지판의 효과가 크자 정부는 골목길과 이면도로마다 이 벽면형 표지판을 추가로 설치하도록 전국 지자체에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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