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캘리포니아주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의 철거를 요구하는 일부 네티즌의 주장에 대해 곧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지난달 한 네티즌이 백악관 청원 사이트에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낸 뒤 지금까지 9만 6천명이 지지 서명을 했습니다.
백악관 규정상 청원을 올린 지 30일 이내에 10만명 이상이 지지 서명을 하면 관련 당국이 이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공식 답변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현재 추세라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늦어도 시한인 오는 10일 이전에 지지 서명자가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오바마 행정부가 어떤 공식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특히 지난해 제출된 인터넷 청원 가운데 지지 서명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10건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일본 아베 정부의 우경화와 맞물려 미국 내에서 우익 성향 일본인들이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 청원이 오른 지 이틀 뒤인 지난달 12일에는 뉴욕주 낫소 카운티 아이젠하워 파크에 지난해 세워진 종군위안부 추모비의 철거를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 약 보름 만에 2만 8천명이 지지 서명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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