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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도 총무장관, 새해 첫날 야스쿠니 참배

<앵커>

일본의 총무장관이 보란 듯이 새해 첫날부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참배 이후 국제사회가 실망감을 나타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신도 일본 총무장관이 어제(1일) 오후 야스쿠니에 참배했습니다.

신도는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존숭의 뜻을 표하기 위해 개인 자격으로 참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나라가 국가를 위해 목숨을 희생한 분들에 대해 똑같이 하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강변했습니다.

신도 총무장관의 야스쿠니 참배는 지난 2012년 12월, 각료로 취임한 이후 벌써 6번째입니다.

우익 성향의 신도는 2차 세계대전 말기 이오지마 수비대를 지휘해 미군을 상대로 옥쇄작전을 펼치다 전사한 구리바야시 일본 육군 중장의 외손자입니다.

그는 지난 2011년 8월, 한국의 독도 지배 실태를 살펴보겠다며 울릉도 방문 길에 나섰다가 김포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되기도 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참배 강행을 계기로 올해 내각 각료들과 국회의원들의 야스쿠니 참배가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 언론들은 신도 장관의 야스쿠니 참배로 한국과 중국의 반발이 더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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