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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수출 길은?…기회의 땅 아프리카 잡아라

<앵커>

새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새로운 수출길을 개척하는 게 중요합니다. 자원의 보고로 불리는 아프리카는 지구촌의 마지막 성장 엔진이자 우리에게는 기회의 땅입니다.

이홍갑 기자가 아프리를 현지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알제리 수도에서 170km, 지평선이 보이는 광활한 사막에서 신도시 건설 공사가 한창입니다.

알제리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른 국책사업으로 3년 뒤 이 사막에는 분당 2.5배 규모의 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알제리 수도 알제 도심을 관통하는 엘 하라쉬 강을 우리 한강처럼 바꾸는 공사 역시 국내 기업이 맡았습니다.

[아잇 아마라/알제리 수자원부 국장 : 알제리 수자원부 뿐만 아니라 3백만 알제 시민이 대우건설의 공사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국영 비료공장과 석탄 화력발전소 등 지난해 국내 건설사들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721억 달러, 75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아프리카는 2000년 이후 국제사회의 지원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연평균 5%가 넘는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면서 기회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중동을 대신해 우리 건설 수출의 신루트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박영식/대우건설 사장 : 석유나 가스 매장량을 기반으로 해서 플랜트 발주나 인프라 개발에 많은 신경을 써서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시장입니다.]

아프리카는 석유와 가스는 물론 우라늄과 철광석, 다이아몬드 등 광물자원의 보고입니다.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룩해 낸 한국의 경험을 토대로 아프리카 개발에서 입지를 넓혀간다면, 아프리카 대륙의 자원 확보에도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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