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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조 8천억 원' 새해 예산안 올해도 해 넘겨 처리

<앵커>

국회가 밤새 씨름 끝에 오늘(1일) 새벽에 355조 8천억 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가까스로 처리했습니다. 2년 연속 해를 넘겨 처리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조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4년도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수정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355조 8천억 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이 오늘 새벽 5시 15분쯤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정부안 보다 1조 9천억 원 줄었습니다.

새마을 운동 관련 예산과 대선 개입 논란을 빚은 군 사이버사령부 예산 등 5조 4천억 원이 삭감됐습니다.

대신 지방 SOC 예산과 복지 예산 부문에서 3조 5천 억원이 증액됐습니다.

쌀 목표 가격도 정부안보다 1만 4천 원 많은 18만 8천 원으로 조정됐습니다.

부문별로 볼 때 0세부터 5세까지 무상보육 지원에 3조 3천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등 복지, 고용 관련 예산이 106조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교육예산이 50조 8천억 원, 국방예산이 35조 7천억 원을 차지했습니다.

창조경제 등 박근혜 정부 공약 관련 예산은 정부 원안을 대체로 유지했습니다.

여야가 합의 처리는 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예산안이 2년 연속 해를 넘겨 통과하는 불명예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는 11월 30일까지 예산안 심사가 끝나지 않으면 12월 1일에는 무조건 국회 본회의에 부의 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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