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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의 백령도…칼바람 속 장병들 철통 경계

<앵커>

독도의 반대쪽 서해 5도에도 2014년 첫해는 어김없이 떠올랐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백령도를 찾아서 우리 군 장병이 철통경계하고 있는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기자>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첫해가 떠올랐습니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훈련은 새해에도 이어졌습니다.

전투준비태세 명령이 떨어지기 무섭게 대공포가 장착됩니다.

이곳은 북한이 도발할 경우 가장 먼저 대응할 수 있는 백령도 방공 진지입니다.

우리 군은 2014년 새해에도 북한 도발에 대비해 실전과 같은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준혁/흑룡부대 방공중대 상병 :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조건반사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매일 반복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지시한 목표 지점에 따라 K9 자주포 포신이 신속하게 움직입니다.

해가 저무는 오후, 칼바람 속에서도 해안 철책선을 지키는 초병들의 눈초리가 매섭습니다.

최근 대남 전단을 통해 백령도가 거대한 무덤이 될 수 있다고 북한이 위협할 정도로 서해 5도는 북한의 가장 유력한 타격 목표입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각급 부대에 보낸 신년 지휘서신을 통해 "적이 도발할 경우 망설임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이승열, 백령도통신원 : 김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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