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경찰은 대 테러 부대가 자카르타 인근 도시 탕그랑에서 테러용의자들과 총격전 끝에 6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이 라플리 아마르 경찰청 대변인은 경찰 대테러 부대가 어젯밤 테러용의자 은신처로 추정되는 주택을 급습해 9시간여 동안 총격전을 벌여 이들을 제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발생한 자카르타 주재 미얀마 대사관 테러 미수 사건과 불교사원 폭탄테러 수사에서 확보한 정보를 근거로 테러용의자들의 은신처를 찾아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카르타에서는 지난해 5월 테러조직원 2명이 배낭에 사제폭탄을 숨기고 미얀마 대사관을 공격하려다 체포됐으며, 8월에는 자카르타 상업지역에 있는 불교사원에서 폭탄 2발이 터져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들이 경찰서 등에 대한 테러 자금 마련을 위해 은행 강도 등을 벌여온 테러 조직원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마르 대변인은 이들의 은신처에서 사제폭탄 6발과 총 등을 발견했다며 "이 용의자들이 그동안 발생한 여러 건의 경찰 살해사건에 관여했다는 강력한 단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2002년 발리 연쇄 폭탄테러로 202명이 숨진 뒤 정부가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나서자 테러조직들이 소규모 도시 게릴라로 변신해 군과 경찰 등으로 공격 목표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찰, 테러용의자 6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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