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의 측면에서 볼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축으로 하는 현 지도부의 집권 1년이 후진타오 전 주석과 원자바오 전 총리의 재임기간 10년을 능가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중국의 유명 정치학자인 우자샹은 최근 영국 BBC 중문판에 기고한 글을 통해 '후진타오-원자바오 10년'은 경제발전 측면에서는 큰 성취를 이뤘지만, 정치개혁 등은 정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후진타오-원자바오 집권 10년 동안 '개혁'이라고 부를 만한 것은 4대 상업은행을 구조조정을 거쳐 상장시킨 것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우자샹은 시진핑-리커창 집권 1년 동안 노동교화제 폐지와 호적제도 개혁, 한 자녀 정책 조정, 상하이 자유무역구 설립 등 최소 9가지의 개혁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군과 외교, 경제, 반 부패 등 4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냈고 기초를 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시진핑-리커창 정부 1년을 운전면허를 따기 위한 시험에 비유하면서 새 정부가 중국을 180도 '유턴' 시키는 어려운 시험을 통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자샹은 과거 공산당 중앙서기처와 중앙판공청 등 주요 부서에서 근무했으며 자오쯔양 전 공산당 총서기의 '브레인'으로 불렸던 인물입니다.
중국 학자로는 처음으로 국영기업 개혁을 주장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지난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자오쯔양이 실각하면서 옥살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시진핑 집권 1년 개혁, 후진타오 정권 10년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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