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호주서 또 '묻지마 폭행'…18세 청년 사경 헤매

호주서 또 '묻지마 폭행'…18세 청년 사경 헤매
최근 '묻지마 폭행' 범죄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호주에서 또 한 건의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해 10대 청년이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호주 일간지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9시쯤 시드니 시내에서 18살 청년이 25살 청년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건 당시 길에 서있던 피해자는 별다른 이유도 없이 가해자로부터 최근 호주에서 유행하는 '묻지마 폭행'을 당한 뒤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고, 특히 바닥에 쓰려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중탭니다.

피해자가 폭행을 당한 장소는 1년 전에도 '묻지마 폭행' 사건이 벌어져 비슷한 또래의 청년이 숨진 곳이라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1년 전 사건과 비교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이런 류의 범죄는 졸렬한 모방범죄"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국적이나 인종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호주에서는 행인을 별다른 이유 없이 폭행해 목숨을 위협하는 이른바 '묻지마 폭행' 범죄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에는 서호주 퍼스에서 20대 아일랜드 배낭여행객이 호주 청년에게 '원 펀치 공격'을 당해 머리를 심하게 다친 뒤 숨졌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브리즈번에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던 한국 여대생 반모 씨가 '묻지마 살인'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부 해안도시 콥스 하버에서 영국 배낭여행객이, 29일에는 멜버른 세인트 킬다에선 인도 유학생이 각각 '묻지마 폭행'을 당해 크게 다쳤습니다.

영국과 미국, 캐나다 정부는 최근 시드니와 호주 주요 도시 관광지에서 음주로 촉발된 폭행 사건 등 각종 범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호주를 방문하는 자국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