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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겨 새해 예산안 처리…355조 8천억 규모

<앵커>

2014년 예산안의 국회 처리가 결국 해를 넘겼습니다. 여야는 오늘(1일) 새벽 본회의를 열고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켰는데요. 국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장훈경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예산안이 결국 통과됐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해 예산안은 오늘 새벽 5시 15분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막판까지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 문제를 놓고 여야가 진통을 거듭하다가 새벽 4시쯤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국가정보원 개혁안과 '부자증세'를 담은 세제 개편안도 국회 본회의를 무난히 통과했습니다.

여야가 오늘 통과시킨 새해 예산안은 정부가 제출한 357조 7천억 원에서 1조 9천억 원 정도 삭감된 355조 8천억 원 규모로 확정됐습니다.

여야 간 쟁점이 됐던 새마을운동,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의 특수활동비, 4대강 사업 등에서 감액이 이뤄졌습니다.

반면, 농민 지원을 위한 쌀 목표가격은 정부안보다 1만 4천 원 높은 18만 8천 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른바 '부자 증세'법안으로 불리는 소득세법 개정안도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최고 세율 38%를 부과하는 과세표준 구간이 종전 3억 원 초과에서 1억 5천만 원 초과로 낮춰져, 정부의 세수가 4천700억 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외촉법 처리를 앞두고 현재 국회 본회의장에선 예산안 처리 과정에 여당 의원의 끼워넣기 예산이 발견됐다는 야당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이 나오면서 정상적인 진행이 되지 못하고 정회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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